Exodus-기독교인이 아니어도 과연 재미있을까? sundries-movie

고대 이집트, 왕자 람세스는 형제처럼 자란 사촌 모세를 항상 질투하고 있었다. 람세스보다 여러모로 뛰어난 모세는 자신이 노예부족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람세스에게 그 비밀이 알려지면서 척박한 땅으로 유배를 떠나게 된다. 거기까지 따라온 자객을 피해 더 먼땅으로 도망간 모세는 그곳에서 정착하고 살게 된다. 어느날 신을 만나게 된 그는 자신의 부족을 구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명령에 따라 부족을 구하러 이집트로 돌아온다. 모세는 어떻게 자신의 종족을 구할 것인가. 

유태인의 영웅이자 기독교인의 영웅인 모세의 이집트 탈출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 모세는 역사서에 기록이 정확히 남아있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고 유태인들의 경전인 구약성서에만 자세히 나와있는지라 성경이 문화의 바탕인 서구인이나 기독교인들에게는 익숙한 인물이지만 기독교인이 아닌 동양이들에게는 솔직히 낯선 인물일 것이다. 그래서 동양인이면서 기독교인이 아니면 과연 이 영화가 잘 이해가 될지 궁금하다. 특히 악어떼가 범람하면서 시작하는 10가지 재앙은 좀 모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평이 반반이라고 하던데 그게 이런 이유가 아닌가 한다. 기독교인의 단체관람이 관람객들중 상당수를 차지할 듯한 영화다. 

물론 리들리 스콧이야 뛰어난 감독이니까 종교성은 싹 빼놓고 판타지물을 다루듯이 잘 만들었다. 신도 기독교인이 생각하는 여호와의 모습이 아닌 아이의 모습으로 그려내고 모세를 지도자라가 보다는 전사로 그려냈으니까. 특히 특수효과가 아주 죽여주더구만. 뭐 나처럼 영화 내용이나 메시지 상관없이 특수효과 뛰어나면 좋아라 하는 단순한 인간들은 굉장히 재밌게 볼 수 있다. 근데 동물보호론자들은 좀 각오하고 가야 될듯. 동물이 너무 많이 죽어...특히 말.....불쌍해......
이 영화를 보러 간 가장 중요한 이유. 크리스찬 베일. 여전히 앞광대가 예술!!!! 실제로 모세가 이렇게 멋있었으면 온 유태인들이 당장 따라나섰겠네.
모세의 부인 십보라가 나온 인디라 바르마. 누가 이렇게 이쁜가 했더니 그여자였어. ROME의 니오베. 어쩐지 정말 이쁘더라. 십보라가 진짜 이렇게 이뻤음 십보라이 죽은 이후 모세가 새장가 안들었겠지. 
CG로 화려하게 그려낸 고대 이집트. 난 항상 고대 이집트를 좋아했던지라 이런게 정말 좋았음. 저 뒤에 여자가 시고니 위버였다니!!전혀 못알아봤음. 허허. 지금보니 그녀의 광대와 턱이군.
갈라진 바닷길이 다시 차는 장면. 과학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장면이라 상당히 현실적이면서 환상적이었음. 근데 왜 말은 다 수장시키냐고....

마지막으로 음모론신봉자인 내가 보기엔 이것도 또 헐리웃 자본의 대부분을 차지한 유태인에게 우호적인 내용이 상당히 있다. 요즘 헐리웃 블럭버스터가 왜이리 대놓고 유태인을 옹호하냐...제삼자인 나도 보면서 좀 불편하다. 게다가 전혀 성경적이지 않은 신.....흠...프리메이슨의 향기가 솔솔.....

덧글

  • 콜드 2014/12/06 14:27 # 답글

    성경에서 미리암은 아니라 모세의 친누나인데 영화에서는 와이프로 나오나 보군요 -ㅂ-
  • 행인1 2014/12/06 14:45 # 삭제

    지나가던 사람인데...글쓰신 분이 혼동하신듯 하네요 ㅎㅎ

    영화에서도 미리암은 모세의 누나로 나오고, 저 사진에 있는 모세의 부인은 십보라입니다.
  • 장량 2014/12/06 18:43 #

    아 맞다!!!!!!!!그러네요. 십보라...ㅋㅋㅋㅋㅋㅋㅋ
    수정했어요. 착각착각 ㅋㅋㅋㅋ
  • 기독교인 2014/12/07 00:26 # 삭제 답글

    기독교인으로서 엑소더스 볼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성경을 100% 재현하지 않으면 히스테리 부리시는 분들(그것도 그 분들이 배워온데로 일뿐 사실일진 모르는...)이야 이상한 말 하겠지만 서도, 평범한 기독교인이 본다면 분명히 공감할 게 많았습니다.

    특히 저는 교회에서 단체로 가서 관람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리들리 스콧이 기독교인이 아니냐 말할 정도였지요.

    제가 보고 느낄 땐, 출애굽기를 모르고, 기독교인으로서의 고민을 모른다면 공감이 별로 안갈거 같더군요.
  • 장량 2014/12/07 21:43 #

    그렇죠. 기독교인은 성경에서 읽기만 하던걸 실사로 그려내니까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리들리 스콧은 신자까지는 아니고 불교에 심취해있다고 하네요...
  • dd 2014/12/07 21:37 # 삭제 답글

    기독교도가 아닌데 재밌게봤습니다. 워낙 유명한 스토리라 지루할줄 알았는데 CG가 워낙 쩔고 베일횽이 멋있어서ㅋㅋㅋ 첫 전투장면부터 쩔었어요 역시 리들리 스콧!!
  • 장량 2014/12/07 21:44 #

    오, 기독교인 아니라도 공감할 수 있나봐요!!!!재미의 주된 요인은 역시cg와 베일인가.........ㅋㅋㅋㅋㅋㅋ 저도 그점은 대공감이네요!
  • 폴라 2014/12/08 16:20 # 답글

    고통받는 람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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